영화 곡성의 북미 개봉 막바지 성적표와 그 의미

2016. 7. 4. 20:12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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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700만명 가까이 관객을 동원한 성공적인 영화인데,

 

 

 

 

 

 

이 영화의 의의를 몇가지 꼽아보자면,

 

 

 

 

 

 

장르 면에서 한국에서는 성공하기 힘들다는 미스터리 공포 장르로 엄청난 관객 동원을 했다는 점일거야.

 

 

 

 

 

 

한국 박스 오피스 관객 순위 33위 까지 꼽은 것 중에

 

공포나 미스터리 장르의 영화는 단 하나도 없었어.

 

그런데 저 중에 대략 30위에 진입하게 되는 거지.

 

 

 

또한, 특이하게 일본인이 주연급으로 등장한 영화 중에 처음으로 순위권에 든 영화야.

 

그 역할이 악역이든 선역이든 일본인의 비중이 크거나 일본과 엮인 영화는 성공하는 케이스가 잘 없었어.

 

이는 아마 일본에 대한 국민적 감정에 기반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일본이라는 문맥 자체를 한국 영화에 적절히 소화시키기 힘들기 때문 아닐까 싶어.

 

곡성에서 등장한 일본배우 쿠니무라 준은 선역도 악역도 아닌 (물론 논란이 있지만) 그 중간 역할의 연기를 소화해내면서

 

사람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과 더불어 한국 박스오피스 순위권에 올라간 첫 일본인 주연이 될것으로 보여.

 

 

 

 

 

 

 

 

 

북미 비평가들의 극찬 행렬.

 

 

 

 

 

 

 

 

 

북미 영화 비평가들이 영화의 신선함을 평가하는 rotten tomatoes 에서 현재 100% 신선함을 유지하고 있는 특징이 있는데.

 

 

 

 

 

 

 

 

인증 받은 탑 크리틱들의 평가도 매우 좋은 편이고.

 

 

 

 

 

 

 

외부 리뷰어 사이트들에서도 매우 호평을 받았어.

 

 

 

 

 

 

 

 

 

이것은 같은 감독의 영화 추격자를 넘는 호평이야.

 

 

 

 

 

 

 

 

북미에서 올드보이 버금가는 액션 추격 스릴러라고 극찬받은 추격자도 100%는 찍지 못한 것을 곡성이 찍은 거지.

 

 

 

 

 

 

 

이 원인은 아무래도 한국 스러움이라는 이국적임을 영상에 잘 담아서 그걸 공포로 만들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어.

 

우리가 봐도 공포를 느끼는데 북미인들은 얼마나 부담스러웠을까.

 

 

 

 

 

 

 

 

 

 

그러나, 그 부담이 결국 흥행에는 도움이 안된 것 같아.

 

 

 

 

 

북미에 5월20일 개봉해서 이제 대부분의 관이 상영을 중단했는데,

 

6주 동안 북미 35개 작은 수의 영화관에서 상영을 했고, 

 

여기서 흥행하면 상영관이 늘어나는 방식이라 우리나라와는 다른 방식인데,

 

여기서 끝나버렸어.

 

2016년 개봉 영화중에 37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로 막을 내렸지.

 

 

 

 

 

북미 개봉은 끝났고, 이제 일본 개봉이 예정되어 있는데

 

 

 

일본 개봉하는 한국 영화들은 역시 마찬가지로 미국처럼 상영관을 늘려가는 방식이라,

 

아마 흥행은 힘들지 않을까 싶어. 

 

일본 영화 관람객들 사이에서 소문이 빠른 사람들에게 혐일 영화라는 식으로 찍혀있다는 썰이 있더라고.

 

지금까지 일본에서 그나마 흥행한 한국 영화도 한류 스타라던가 얼굴마담들 덕분인데

 

곡성은 그런 요소는 적잖아? 

 

 

 

 

 

 

 

3줄 요약

 

곡성 북미 개봉 끝남

 

성적 초라함

 

일본 개봉 이번달. 망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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